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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가구 파티션, 2017레드파인 목조에 아크릴 채색 < Furniture > 가장 보수적인 ‘나’를 표현하는 것이 ‘가구’라는 생각을 하였다. 충동적인 마음으로, 유행에 따라, 기분에 따라 쉽게 바꾸기는 힘들지만 ‘집’처럼 투자의 가치나 여러 가지 이유로 취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니기에 가구라는 아이템을 통해 보수적 취향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살면서 ‘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되었다. ‘나’다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과 사회라는 틀에 크게 부딪히지 않고 굴러갈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할 만큼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가구 이미지를 통해 정제되어 있지만 솔직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 가구 파티션, 2017레드파인 목조에 아크릴 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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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파티션, 2017레드파인 목조에 아크릴 채색 | 가구 파티션, 2017레드파인 목조에 아크릴 채색 |
가구 파티션, 2017레드파인 목조에 아크릴 채색 | 가구, 2016-201765.5x130cm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채색 |
가구, 201772.5x91cm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채색 | 계절별 취향, 201738x38cm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채색 |
보수적 취향, 201738x38cm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채색 소장처 : 개인소장 | 로빈가구, 201750x50cm 캔버스에 유화채색 소장처 : Portable Lollipop, Seoul, Korea |
김로빈양의 취향, 201750x50cm 캔버스에 유화채색 소장처 : 개인소장 | 김현이씨의 취향, 201791x72.5cm 캔버스에 유화채색 |
HeizyLiem x 오상레드파인에 아크릴물감 채색 테이블 90x50x75cm 의자 30x42cm | HeizyLiem x 오상 |
HeizyLiem x 오상 | HeizyLiem x 오상 |
집, 병, 가구 모든 표현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은 사회에 의존하기도, 가족에 기대기도, 친구에게 의지하기도 한다. 반대로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고 가족 때문에도 힘들어하며 세상살이에 지쳐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나와 아빠와의 관계에서 딸로서의 ‘나’, 친구 J와의 관계 속 ‘나’, 직장에서의 ‘나’ 모두 다른 ‘나’이다. 나는 계속 작가이희진과 교사이희진을 분리하고 싶어 하였다. 이메일도 명함도 이름까지 모두 분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모두가 다 ‘나’였고, 그것을 깨달은 지 얼마 안 되었다. 어디서 인정받고 어디서 욕먹어도 모두가 나에 대한 것이라는 것.
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너무 다양하다.
가장 나를 쉽게 표현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나와 가장 닮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나를 상징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에서 시작되어 가장 보수적인 나를 표현하는 것이 가구라는 생각을 하였다.
집은 개성과 주관이 들어가지만, 주로 형편에 맞추거나 (한국의 경우)투자개념에 맞춰질 것이다. 차는 가치관에 따라 허세가 들어가기도 하고, 실용성을 더욱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옷은 직장에 따라 영향이 크고...악세사리,, 헤어 스타일..모두 적극적 개성의 표현이거나 규제에 민감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신의 취향 중 보수적인 표현이며 솔직한 표현은 가구라고 생각되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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